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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사범대학 교환학생 파견 수기 (추은진) N

No.4612468
  • 작성자 추은진
  • 등록일 : 2022.11.07 15:00
  • 조회수 : 527
                                                   북경사범대학교 교환학생 파견 수기
                                                                                               중국언어문화학과 22010164 추은진

  안녕하세요. 저는 22학년도 1학기~22학년도 2학기 동안 북경사범대학교 교환학생에 파견 중입니다. 추후 북경사범대나 중국에서 교환학생 경험을 쌓으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파견 수기를 작성합니다.
  먼저 수업 방식은 현재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어학당의 경우 전면 줌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HSK 5급을 보유하신 분은 본과 과정인 문학원 수업을 들으실 수 있는데, 문학원의 몇몇 수업은 현재 오프라인으로도 진행 중입니다. 현재는 어학당 수업 한정 줌 수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북경사범대 몇몇 교수님들의 말씀에 따르면 북경 코로나 정책에 따라 2023년 1학기부터는 대면 수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북경사범대의 가장 큰 장점은 어학당 과정인 유학생들도 체육 수업이나 본과 수업을 청강할 수 있어서 본인 시간표와 조절하여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저는 모든 어학당 수업이 줌 수업으로 진행되어 외국인 친구들은 물론 중국인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적은 상황이지만, 다양한 청강 수업을 통해 중국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낀 북경사범대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학구열에 불타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교환학생 파견 중에도 학습이 해이해지기를 원하지 않는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대신 많은 학생들이 공부에만 집중하다 보니 중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는 데에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한류와 국제 교류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도 꽤나 많아서 친구들을 사귀는 과정에서 저 또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학생 사무실에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들을 간간이 주최합니다. 개인적으로 그 행사를 통해 북경사범대에 재학 중인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 교환학생을 온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후회 없는 1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환학생 준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크고 작은 경험들을 통해, 어쩌면 교환학생을 오지 않았다면 제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없었겠다고 느낄 정도로 지금이 가장 소중한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교환학생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어떤 지역으로 갈지, 얼마 동안 공부를 할지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우시고 후회 없는 교환학생 경험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