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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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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사범대학 교환학생 파견 수기 (박민경) N

No.1773271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 2022.03.10 09:55
  • 조회수 : 562

2021학년도 2학기 교환학생 파견 수기

중국언어문화학과 박민경 21810137

저는 북경에 있는 북경 사범 대학교 (Bejing Noraml University)에서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어 약 4개월동안 수업을 듣고 5개월 동안 북경에서 생활하였습니다. 북경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 입국자들은 반드시 집중 격리 3주+ 자가격리 1주를 해야한다는 정책이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호텔로 이동하여 21일동안 집중 격리를 하고 학교 캠퍼스 기숙사에 가서 일주일동안 자가격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메인 캠퍼스로 들어와서 학교 생활을 하였습니다. 북경사범대학교의 중국학생들은 친절하고 적극적이며 열정적이였습니다. 본과수업과 어학당 수업이 있는데 저는 어학당 수업을 신청하였으며 어학당 수업은 당시 전부 비대면 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会话,读写,听力,报刊수업을 들었습니다. 같이 줌수업을 하면서 외국인들과 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도 외국인 몇 명과 만날 기회가 있었고 회화 실력을 조금이나마 늘릴 수 있었습니다. 대면 수업을 듣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학교에서 할로윈 파티, 작문 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여 한국 유학생 뿐만 아니라 중국인 학생들, 외국인 유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비자를 받아 줄 수 있는 국가가 한국 뿐이라 대부분 해외 입국자가 한국인이였습니다. 좋았던 여행지는 798 예술구七九八艺术区와 난뤄구샹南锣鼓巷 그리고 고북수진古北水镇이였습니다. 천안문, 만리장성 등 대표적인 명소도 좋았지만 베이징 곳곳에 있는 후통胡同이라는 골목과 동네가 일상적인 중국인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제게 인상깊었습니다. 음식에 대한 조예가 깊은 만큼 중국의 음식들도 굉장히 다채롭고 맛있었습니다. 당시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인해서 도시 관리가 엄격하여 북경 밖 다른 여행지로 가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다른 도시로 여행갈 수 있었지만 제가 가려고 했을 당시 그 도시에 확진자가 나와서 북경 밖으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저와 함께 보낸 친구들은 시기를 잘 맞추어 다른 도시에 여행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다른 도시도 구경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이 시기에도 여행을 할 수있다는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북경에서 생활하면서 중국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었고 생활 속에서 의 편리와 관리측면에서 우리나라보다 더 발전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힘든 시기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었지만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는 말을 몸소 느낄 수 있었으며 배운 언어를 더 써서 언어에 대한 두려움도 많이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