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사범대학교 교환학생 파견 수기

21813448 박준규

저는 2021학년도 2학기부터 1년간 북경사범대학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어 2022년 1학기 지금도 북경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북경사범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학교에서도 딱 한명만 보내고, 북경소재의 대학에서도 한국인이 적은 편인 대학이라, 보다 더 중국어 사용을 더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북경사범대학은 한국인을 제외한 다른나라 학생들의 입학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제가 생각했던 교환학생생활과는 거리가 굉장히 멀었습니다. 각국에서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온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없고 오직 한국인만 있으니, 수업은 zoom으로 하였고, 중국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기회는 정말 없었습니다. 더불어 베이징올림픽이 끝나 현재도 통제를 심하게 하고있어 학교 밖으로의 외출은 허용이 되고 있지 않고있습니다. 

물론 후배님들께서 오실 땐 상황이 바뀔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굉장히 교환학생의 의미를 둘 수 있는 상황이 상당히 제한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외출제한이 있기전엔 베이징의 곳곳을 여행하였습니다!)

저는 그래서 좀 더 적극적으로 중국인 친구들을 사귀려고 하였고, 다행히 많은 친구들을 사귄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 집도 가보고, 같이 여행도 가고, 교환학생을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학교에서 교환학생 파견을 가면 대부분은 어학당 수업을 듣습니다. 그러나 저는 1년간 zoom으로 어학당 수업을 듣는 것은 굉장히 아쉽다고 생각이 들어서, 본과(문학원:중문학과)로 전과를 하여서 현재는 본과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있습니다. 북경사범대학생들의 굉장한 학구열에 많이 자극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교환학생파견 이야기를 하면서 좀 벗어난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공자학원으로 어학연수를 오는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공자학원을 통해 오게된다면, 체류기간동안의 기숙사비와, 한달 생활비까지 지원해준다고 하니, 후배님들께서도 꼭 학교 교환프로그램 말고도, 많은 다양한 소식을 찾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에서 북경같은 대도시보다는 작은도시로 가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교환학생은 정말 자기 자신이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려운 시기에 교환학생을 와서 보다 더 의미있는 생활을 하기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후배분들께서도 교환학생을 가시기 전에 자신이 지원할 학교가 어떤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지 꼼꼼하게 알아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조금은 부정적인 상황위주로 글을 쓰게 되었는데, 힘든 시기고 어려운 시기인 만큼 보다 더 정확히 후배님들께 교환학생파견 상황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시기에 자기 자신이 적극적으로 건설적으로 교환생활을 한다면, 정말 좋은기회임은 틀림 없고, 저도 저의 북경사범대학 교환학생생활을 후회하지않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