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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수기

[취업수기] 대구 엑스코 N

No.3837665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 2022.09.02 10:00
  • 조회수 : 507

취업수기 06학번 이수연


안녕하세요저는 엑스코에서 전시회 관련 업무로 일하고 있는 이수연입니다관련하여 중문과를 전공한 후배분들의 진로설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엑스코의 주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전시회에 초점을 맞추어 짧은 얘기 들려드리겠습니다


엑스코 소개

엑스코는 대구시 출자기관으로 전시회국제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곳입니다엑스코는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지역의 경쟁력 있는 산업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개발육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엑스코 사업영역

➀ 연간 30여개 전시회를 기획개최

엑스코 대표 비즈니스 전시회로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대한민국 소방안전박람회대구국제미래차엑스포 등이 있으며이 외에도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전시회를 기획·개최하고 있습니다

좀 더 대중적인 전시회로는 꽃박람회음식박람회크리스마스페어 등이 있으며 전시회에서 관련 물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다양한 부대행사를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운영되고 있습니다.


➁ 국내외 전시·컨벤션 유치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전시회가 모두 엑스코에서 주관하는 것은 아닙니다전시장이 활발히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민간주최자에서 개최하는 행사를 유치하는 업무도 있습니다또한 2022 세계가스총회, 2015 세계물포럼, 2013 세계에너지총회 등의 국제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국제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나의 취업이야기 

2012년 졸업을 하고 2012년 12월 최종 합격통보를 받았으니생각해보면 저도 쉽지 않은 취업의 길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중국어와 영어를 준비하고무역관련 자격증, CS강사 자격증 등 시간이 되면 이력서에 무엇하나라도 추가할 수 있는 자격증을 따며, 1년 동안 정말 다양한 곳에 이력서를 넣었습니다막상 합격을 하더라도 조건업무 등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결국 포기하며저의 시간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중국어를 잘하는 수준은 아니지만그래도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업무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다들 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합니다현재는 엑스코에서 전시회를 맡아 준비하고 있으며비록 잘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더러 중국어·영어를 쓰며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엑스코 업무소개

제가 맡아온 직무로는 크게 마케팅팀대외협력팀전시팀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마케팅팀에서는 앞서 말한 전시·컨벤션 유치업무를 했었고대외협력팀에서는 회사홍보관련 업무를현재 전시팀에서는 전시회 기획과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관련 업무로는 크게 전시회에 참가할 업체들을 유치·관리하는 것과 참관객들이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행정적으로 챙길 부분도 많고수많은 업체관리관련 기관 협의 부대행사 관련 조율사전홍보 등 시기별로 다양한 업무를 거치게 됩니다단 몇 일간의 행사를 위해 1년을 꼬박 준비하는 행사도 있으며짧게는 반년이 안되는 기간 안에 행사를 준비하기도 합니다처음에는 모든 것이 생소하고 벅차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적극적이고 열심히 배우고자 임한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업무입니다.

 

업무상 외국어 사용이 많을까?

대부분의 전시회는 국내에서 해결되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언어를 꼭 잘해야 한다는 부담은 안가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해외 업체가 참가하는 전시회를 준비하는 경우언어가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실제로 신재생에너지관련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의 경우중국의 유수한 업체들이 다수 참가하여 업무상 중국어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또한 각국 연사들이 참가하는 국제포럼을 준비하는 경우에도 외국어(포럼은 특히 영어)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두개 언어 모두 잘하면 좋겠지만하나의 언어만 완벽하게 구사해도 충분히 큰 경쟁력이 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스펙 VS 경험

첫 취업결국은 모든 것을 처음부터 배우고 새로 적응하게 됩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 조금이라도 더 많은 스펙을 얹히기 위해 이것저것 큰 필요 없는 자격증을 따며 취업을 준비했었습니다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경험이 없는 자격증은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처음 입사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엑셀한글, PPT 등과 같은 파일도 익숙하게 다루지 못해 전전긍긍했었고중국어를 급히 쓸 일이 있어 갑자기 중국어로 시설안내를 하게 되었는데 어찌나 진땀을 뺐었던지 모든 순간이 실수투성이었던 것 같습니다심지어 팀원들을 어떻게 대해야하고보고는 어떻게 해야하며캐주얼한 자리에서의 대화는 또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아무런 감이 없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기본적인 스펙 준비가 끝났다면 실제 업무를 배울 수 있는 자리에서 가볍게 먼저 경험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간접적으로나마 업무를 파악할 수도 있고자신의 적성에 맞는지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자기 객관화를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짧은 기간의 회사업무를 경험하고 취업한다면 남들보다 더 빠른 적응과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엑스코에는 매년 상공회의소와 대구시를 통해 지원할 수 있는 한 달 또는 약 4개월 기간의 인턴자리가 있습니다한 달은 너무 짧지만 4개월간의 업무 경험은 업무를 배우고 경험하기에 충분한 기간이니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후배님들은 충분히 젊고 가능성이 많으니 조바심 가질 것 없이 자신만의 경험을 조금씩 쌓아가길 당부 드립니다


영남대 중어중문과를 전공한 후배들 모두가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길을 잘 찾아나갈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감사합니다.